프란트 카프카 명언

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곁길로 새는 일이다.<프란츠 카프카(작가)>

카프카의 명언에 따르면
산다는 것은 곁길로 새는 것이르고 한다.

오늘 있었던 나의 삽질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기를 바란다.

오늘 키가 173cm정도라는
초등학생을 지하철에서 우연히 봤다.

그와 그 친구들을 인솔하는 선생님은 여성이었다.
같은 친구들의 경우
키가 135정도로 보였는데,
유독 그 남학생만 컸다.

나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에 묘한 질투심을 느끼고 있는 찰나
환승역이 되어 자리가 생기자
앞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어른인 나를 무시하고 본인이 의자에 앉았다.

그 순간 안심이 되었다.
몸은 크지만
마음은 자라지 않았구나

그리고 나는 곧 내려서
갈아타기 위해
의자를 찾던 중
나보다 나이가 2배 많은 할아버지를 보고
바로 자리를 양보했다.

비록 몸은 크지 않지만
마음이 여유롭고
양보하면
내가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다.

나는 카프카의 명언을 보고 늘 헛방질했던 내 인생이지만,
쓰레기 하나 길에 버리지 못했던
나의 성격에 새삼 감사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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